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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6년 전 오늘 - 축산 소식] 5/31
축산실록(1) 어미돼지 수가 너무 많다
2024. 01. 30 by 남인식

조선시대 돼지고기는 쇠고기 만큼 많이 먹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태종 실록에는 명나라 황제가 조선인은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 라고 언급한 기록도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에는 돼지고기가 풍병(風病)이나 회충(蛔蟲)의 피해가 있다는 우려와 사육시 곡물이 많이 든다는 현실적인 여건도 있었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546년 오늘의 기록에는 나라에 가뭄이 들어 밭에 곡식을 먹는 어미돼지 수가 너무 많다고 왕명으로 돼지를 처분하여 일정 수만 기르도록 하고 있습니다.

■ 성종실록 17권, 성종 3년 4월 17일 계미 기사 1472년 명 성화(成化) 8년

돼지를 적당히 처분하여 원액을 넘지 않게 하도록 전지하다

호조에 전지하기를,

"듣건대, 여러 고을에 새끼 치는 어미 돼지[孶息母猪]의 수가 너무 많아서 백성들의 전곡(田穀)을 해친다 하니, 각년(各年)의 새끼친 돼지를, 경중(京中)에 상납(上納)하는 것과 관가(官家)에 소용(所用)되는 것 외에는 모두 화매(和賣) 하여, 원액(元額)을 넘지 말게 하라."

하였다.

【태백산사고본】 4책 17권 7장

[註 427]

화매(和賣) : 파는 사람과 사는 사람이 아무 군말이 없이 팔고 삼.

원액(元額) : 원래 정해져 있는 정수(定數), 곧 원정액(元定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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