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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2023년 기준 육우 965만두, 젖소 77만4천두, 물소 178만두를 사육하고 있는 태국에서 7천두의 생우를 베트남으로 수출하는 최종 절차가 양국간에 마무리되었다고 태국 축산개발성(The Department of Livestock Development)이 발표하였다.
6개월간의 협상 끝에 타결된 이번 조치로 태국내 14개 농장이 검역 승인 절차를 마쳤으며, 금년중 수출이 완료되면 거래 규모가 2억9천5백만바트(108억 6천만원)에 달하고, 현재 농가 단위에서 kg당 70바트(2천5백원)까지 떨어진 소고기 가격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번 수출 대상 소들은 구제역이 없는 태국내 농장에서 2개월이상 사육되어야 하고 수출전 최소 2주이내 백신접종을 마쳐야 하며, 2-12개월이내 럼프스킨병 관련 증세나 백신접종 기록이 없어야하는 것은 물론 개체 식별 이표 부착과 우결핵이나 부르셀라병이 없는 소들이 대상이다.
현재 태국내 육류 소비량은 닭고기가 가장 많아 1인당 연평균 14.83kg이며 돼지고기, 소고기, 양고기, 염소고기 순으로 인기가 있는데, 소고기 소비량은 1인당 연간 3kg내외이고, 전체 소고기 시장의 25%정도는 호주, 뉴질랜드, 미국, 일본산 수입육이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태국 정부는 이와는 별도로 인근 국가에서 매년 생축 형태로 밀반입되는 소고기 물량이 10만톤에 달한다며 대대적인 단속을 예고하였는데, 이들 밀반입되는 생축 중에 일부는 다시 다른 나라로 수출되는 경우가 많아, 이로 인해 수입국에서 태국산 생우 수입을 주저하는 경우가 있다며 철저한 차단 조치를 발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