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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2-539, 11월17일
우쿠라이나가 전쟁으로 젖소두수가 줄었으나 유제품 수요가 줄어 해외로 수출을 하고 있다
2023. 11. 17 by 남인식 편집위원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2022년 2월 러시아의 침공으로 전쟁을 치루고 있는 우크라이나에서 젖소 사육두수가 급격히 줄어 지난 2011년 한 때 260만두에 달했던 두수가 2023년에 140만두 정도로 감축되었고 우유 생산량도 2004년 전후 1천4백만톤에 육박했던 물량이 금년도에 690만톤 정도에 그칠 것이라고 미국 농무성(USDA)이 발표하였다.

사육되고 있는 소 중에 98%이상이 젖소인 것으로 알려진 우크라이나는 과거 소련시절 협동조합 농장에서 출발한 소규모 영세 목장에서 71%의 소를 사육하고 있으며, 최근에 설립된 현대화된 낙농 목장들이 나머지 29%의 젖소를 사육하고 있는데, 이번 전쟁으로 최소 15%의 소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또한 대도시 주변에 위치한 우유 공장들도 전기 공급 부족과 전기료 인상으로 정상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곳곳에 설치된 지뢰로 농장 접근이 차단되고 이에 따라 사료 부족등으로 우유수급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낙농목장들이 비교적 많은 우크라이나 중서부 지방도 비슷한 사정으로 물류 체계 마비로 사료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것은 물론 전쟁으로 인한 자국민 징집과 외국인 근로자 부족으로 목장 운영 자체가 힘든 상황이며, 예고 없는 미사일 공격 등에 따른 수시 정전으로 많은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도 우크라이나 농가 원유 가격은 비교적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어 금년 10월 기준 우유 1kg당 가격은 0.33달러(437원)로 인근 폴란드 원유 가격 0.45달러(596원)보다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유지방 2.6%이상의 시판되는 음용유 가격도 금년 중 1kg 기준 0.9달러(1천192원) 전후를 유지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한편, 전체 인구 4천1백만명의 15%인 620만명의 인구가 전쟁으로 외국이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을 한 것으로 알려진 우크라이나는 이들 대부분이 주요 유제품 소비층인 어린이나 부녀자들로 우유 수급 측면에서는 생산량이 남아 버터나 치즈등을 인근 몰도바, 아제르바이젠, 폴란드 등에 수출하고 있으며, 탈지분유인 경우 폴란드는 물론 방글라데쉬, 말레이시아, 네덜란드까지 수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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