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역 와규 브랜드 중 한자로 쓰인 것을 20대의 57%가 읽지 못한다
일본 지역 와규 브랜드 중 한자로 쓰인 것을 20대의 57%가 읽지 못한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4.05.17 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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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4-605, 5월17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일본의 유명한 와규 브랜드인 효고현의 고베 소고기(神戸ビーフ)처럼 생산하는 지역명을 브랜드로 사용하는 일본에서 중동부 지역 이바라키현에서 생산된 와규 독자 브랜드가 소비자들이 한자로 쓰인 상품명을 제대로 읽지 못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와 관련 단체가 대책 마련에 부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 와규 생산단체에 따르면 30개월령 이상인 흑모 와규에서 생산된 소고기에 과거 1875년 이전 이 지방을 칭하는 히다치 와규(常陸牛)라는 상품명을 부착하여 판매하고 있으나, 최근 실시된 300여명의 인지도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상당수가 이 한자를 모르는 것으로 조사되었다는 것이다.

특히 연령층이 젊을수록 이런 현상은 심해 20대의 57%, 30대의 43%는 이 글자를 히다치라는 발음으로 읽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40대에도 33%, 50대에는 35%, 60대에는 그나마 조금 나아 22%정도가 브랜드명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지역은 도쿄 인근에 위치하여 1800년대 이전 현재의 현 제도가 설립되기 전에 히다찌노구니(常陸国)라는 명칭으로 불리었으나, 지역 특색이 없는 평야지대로 오래전부터 농업이 발달하여 일본 국민들에게 큰 매력이 없는 곳으로 알려져, 전체 47개 현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도 항상 낮은 수준을 받아 오고 있다.

이 같은 여론 조사결과에 대해 이 지역 와규 업계는 이곳에 태어난 사람들은 이 브랜드명이 익숙하나 다른 지역 사람들에게 이렇게 생소한지는 처음으로 알았다며, 다른 지역에서 판매시 브랜드명을 정확하게 기억하게 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한편, 이같은 와규 브랜드명의 인지도 저조 결과에 대해 관련 지방정부 관계자들은 당장 개선책은 준비하고 있지 않다면서, 다만 외국 관광객들에게는 영어로 쓰인 히다찌라는 알파벳 때문에 큰 혼란은 없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꾸준히 정확한 브랜드명을 알리는데 노력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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