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가 카타르 유업체와 공동으로 세계 최대 27만두 젖소 목장을 건설한다
알제리가 카타르 유업체와 공동으로 세계 최대 27만두 젖소 목장을 건설한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4.05.03 1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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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4-601, 5월 3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아프리카 북서부 알제리가 중동 카타르의 최대 유제품 회사인 발라드나(Baladna)사와 협정을 맺고 알제리 남서부 아드라르 지역에 세계 최대인 사육 규모 27만두인 젖소 목장과 관련 유가공 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하였다.

알제리 농무성에 따르면 제주도 면적 크기인 17만헥타(5억 2천만평)에 건설되는 이 목장은 3개 부분으로 나누어 지는데 젖소 목장과 육우 농장, 유제품 가공공장 및 일반 작물 재배단지등으로 이루져 있으며, 연간 우유 생산량은 170만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35억달러(4조 8천억원)가 투자되는 이번 사업은 카타르 발라드나사가 51% 지분을 갖고 나머지 49%는 알제리 국부펀드가 갖게 되는데, 2026년부터 가동이 되면 알제리가 헤외에서 수입하는 분유물량의 50%를 대체하고, 5천여개의 일자리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곡물에 이어 유제품이 제 2의 주요 식품인 알제리는 근래들어 유제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2022년 기준 분유 36만톤을 비롯하여 16억 2천만달러(2조 2천억원)의 유제품을 수입하였고, 연유는 세계에서 2번째로 가장 많이 수입한 것으로 나타나 있다.

또한 일반 국민들은 배급되는 우유를 받기 위해 긴 줄을 서는 것이 일상화되어 있으며, 서너시간 동안 기다리는 사진을 사회 관계망에 올려 정부에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데, 인근 국가에서 가축 밀수도 성행하여, 최근에는 튀니지아에서 암소 20여두가 불법으로 반입되다가 적발되었고, 이런 상황은 최근의 가뭄 상황으로 더욱 악화되고 있다.

한편, 카타르의 발라드나사는 자국내 최대 유업체로 국내 유제품 수요의 95%를 공급하며, 260만㎡(7만8천평)의 목장에 2만 3천여두의 젖소를 사육하고, 1천 8백여명의 직원이 고온 살균 우유등 250여종이상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데, 2019년에 증시에 상장되었으며 연간 매출액은 25억달러(3조 4천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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