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우자조금 사무국장 P씨 "위원장 폭언‧폭행으로 사직"...파문
[단독] 한우자조금 사무국장 P씨 "위원장 폭언‧폭행으로 사직"...파문
  • 옥미영 기자
  • 승인 2024.04.28 16:40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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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 앞둔 조기 퇴직 배경 한우협‧자조금 임원에 ‘입장문’ 보내 밝혀

[팜인사이트= 옥미영 기자]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P씨가 임기 11개월을 앞두고 4월 30일자로 돌연 사직서를 제출한 가운데, P씨의 조기 퇴직 사유가 위원장의 폭언과 폭행 등 직장 내 괴롭힘 때문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한우자조금 P사무국장은 사직을 앞둔 지난 28일 오전 한우자조금 선출직 관리위원 등 한우업계 지도자들에게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퇴직 사유에 대한 입장문’을 전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의 직원에 대한 폭언과 폭행은 한우업계 내부에선 공공연한 비밀로 알려져 온 가운데 P국장의 조기 사직과 입장문을 통해 수면 위로 드러나면서 한우자조금사무국에 대한 전면 감사와 이에 따른 조치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직장 내 괴롭힘으로 더이상 업무 수행 불가능

본지가 입수한 P국장의 퇴직 사유 입장문과 첨부 자료에 따르면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의 직장 내 괴롭힘은 상당기간 지속되어왔다.

P국장은 입장문에서 “위원장이 취임한 뒤의 최근 1년이 저의 인생에서 가장 힘들고 고통스러웠던 시간이었다”면서 “11개월을 앞둔 시점에서 사직서를 낸 이유는 직장 내 괴롭힘 행위로 근무환경이 악화하며 몸과 마음의 고통이 너무 심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P국장은 위원장의 폭언과 폭행으로 인해 정신적‧신체적 치료를 위해 수개월간 병원 진료를 이어갔던 것으로 확인된다.

그는 “한우자조금에서 일하며 월급 받는 직원이지만 폭언과 폭행을 당하면서까지 근무를 해야 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다”면서 “이로 인한 고통이 너무 심해 작년부터 병원 진료를 받으며 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다”고 기술했다.

이처럼 위원장의 폭언은 상당기간 지속되어왔고, 지난해 10월경엔 오른쪽 정강이를 걷어차이는 등 폭행까지 당하며 정신적, 신체적 고통이 극심해진 것으로 전해진다.

P국장은 자조금 사무국측에도 같은 내용의 퇴직 사유 입장문과 함께 상해진단서와 진료비 세부 산정내역 및 처방전, 정신건강의학과 진료기록부 등 15페이지에 달하는 상세내용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직장 내 괴롭힘, 사무국장에 국한되었나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의 직장 내 괴롭힘은 사무국장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자조금 사무국 직원에 대해서도 행해졌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운 만큼 한우자조금 사무국에 대한 전면 감사와 전체 직원 면담 등 관련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P국장이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해 노동부 고발과 민‧형사상 고소 등 후속 조치를 어떤 방식으로 어느 단계까지 진행할지는 확인된 바 없지만, 다양한 조사를 통해 직장 내 괴롭힘 등이 모두 사실로 확인될 경우 위원장은 이와 관련한 책임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현행 근로기준법에 따르면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가 사업주인 경우엔 1천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한편, 이와 관련 이동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업무 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질책은 있었어도 폭언은 없었다”면서 “폭행을 주장하는 부분의 경우는 주말 외부 행사에 결재를 가져왔기에 ‘앞으로도 계속 이런 식으로 한다면 조인트 까일 수도 있다’며 장난삼아 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또 “P국장이 사표를 제출한 뒤 약 한 달을 기다렸지만, 아무런 설명이 없어 결국 사표를 수리했다. (자신이 정당하다면)사무국 안에서 충분히 해결 할 수 있는 일을 외부 문제로 확대시킨 것은 위원장을 흠집내려는 것 아닌가”라면서 “P국장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노동부에 고발한다던지 등의 후속 행위가 있어 만에 하나 사실로 드러난다면 응분의 대가를 치르면 될 일”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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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새 2024-04-29 22:08:50
와...가해자들 전형적인 멘트가 여기서도 나오네
기억 안난다, 장난이었다ㅋㅋㅋ장난?
'실수하면 조인트깐다'라는 말이 장난이었다며 해명으로
당당히 말할정도면
실제로 얼마나 함부로 했을지..
사람을 위해서도 자조금을 위해서도
이런행동은 확실히 제지시키고 처벌하고 기업문화 개선이 필요하지싶다

호롱 2024-04-29 21:45:34
참나 폭언과 폭행은 어떠한이유로든 정당화될 수 없다!
심지어 사과도하지않고 기억 안난다하면 그만인건가?!
많은 사람들이 실태가 어떤지 보고 겪어서 아는데
왜 피해자만 억울하게 물러나야하는지..
아직도 이렇게 흘러가는 기업, 사회가 있다는게 놀랍네
과연 이런 조직안에서 업무가 원활히 이루어질런지 걱정됨

남의 눈에 눈물나게 하면 자기눈에 언젠가 피눈물 날 것..

상식 2024-04-29 13:05:48
사죄하고 반성하는게 그리 힘든가?
그러면 도덕적책임+ 법적책임까지 받아야함

다른직원들도 참지만 말고 움직여야함

음메 2024-04-29 12:49:55
//삽질하누 아놔 댓글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기사 댓글들 죄다 관계자 아니면 당사자들 일텐데 이런식으로 위원장을 커버친다고? 대체 누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투리와 말투와 남탓하는 습관과 옛부장 끌어들이는 모습이 죄다 누구와 똑 닮았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누군지는 전부다 알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삽질하누 2024-04-28 18:16:00
이야~~~~몇년전에 부장날라가더마 이번엔 위원장ㅎㅎㅎ 잘돌아가누 이쯤되모 직원이 유발자 아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