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소고기 소비량이 1인당 100kg에 달했던 아르헨티나가 30년만에 최저로 소비량이 줄었다
연간 소고기 소비량이 1인당 100kg에 달했던 아르헨티나가 30년만에 최저로 소비량이 줄었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4.04.24 12: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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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4-598, 4월24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5천3백만두의 소를 사육하며 연간 330만톤의 소고기를 생산하고 한 때 1인당 연간 소고기 소비량이 100kg에 달했던 아르헨티나가 지난해 12월에 취임한 새로운 대통령의 강력한 긴축 경제 정책으로 30년만에 소고기 수요가 급감하여, 금년도 1/4분기 중에 지난 30년간 최저 수준을 기록하였다고 아르헨티나 육류산업 상업회의소(Cámara de la Carne de Argentina)가 발표하였다.

이 단체가 발표한 2024년 3월말 기준 소고기 산업 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 도축두수는 327만두로 전년대비 7.8%가 줄었고, 소고기 생산량도 74만5천톤으로 역시 7.6% 정도 감소하였는데, 이같은 생산 물량 감소에도 수출이 호조를 보여 전년대비 22.9%가 중가한 24만5천톤으로 집계되어 국내 소비물량을 추산시 지난해 대비 17.6%가 줄어 연간 소비량으로는 지난해 52.3kg에서 거의 10kg가 줄어든 42.6kg 수준일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 같은 소비량 침체는 새로운 대통령의 극단의 자본주의(anarcho-capitalist) 정책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는데, 금년들어 인플레이션율이 289%까지 치솟으면서 국민의 60%가 빈곤층으로 전락하였으며, 이에 따른 소비감소가 가장 큰 영향으로 분석되었다.

실제로 시중의 소고기 가격도 지난 1개월간 9.8%가 인상되어 전년 대비 연간 278%가 오른 것으로 조사되었고, 소비자들도 종전에 다량 구매하는 성향에서 매일 매일 소량을 저렴한 부위 위주로 구매하여 일반 정육점의 매출도 25%이상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헨티나 소고기 소비량은 지난 1956년 1인당 100.8kg에서 1980년대 1인당 연간 78kg 수준으로 꾸준히 등락을 거듭하여 왔는데, 지난 2013년 60.5kg을 기준으로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같은 기간 가격이 저렴한 돼지고기와 닭고기 소비량은 2배로 증가한 바 있다.

한편, 세계 5위의 소고기 수출국인 아르헨티나는 2023년 국내 소고기 가격 인상을 억제하기 위한 수출세 도입 등 각종 제약 조건에도 68만2천톤을 수출하여 전년대비 7.7%가 증가한 것으로 발표되었는데, 브라질과는 달리 아르헨티나가 중국이 요구하는 30개월령 미만 도축 소고기 요건을 충족시켜 대부분의 지육과 수출 정육의 73%정도를 수출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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