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강대재 산림조합중앙회 사업대표이사
[인터뷰] 강대재 산림조합중앙회 사업대표이사
  • 김지연 기자
  • 승인 2024.04.15 11: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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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의 사회적 가치 및 국산 목재 이용률 높인다
상호금융 경쟁력 활성화 위해 제도 개선 시급
금융 소외지역 편의 향상… 금융영업점 확충 등

[팜인사이트=김지연 기자] 산림조합중앙회는 올해 △사유림 경영 활성화 △산림사업 경쟁력 강화 △임산물 생산과 유통 기능 강화 △상호금융 활성화 및 금융인프라 구축 △산림의 사회적 가치 향상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5가지의 역점사업들의 중심에 서 있는 강대재 산림조합중앙회 사업대표이사. 강 대표이사는 1956년생으로 강원 홍천 출신 인사로 강원대학교 임학과 졸업 후 1984년 산림조합중앙회에 입사해 중앙회 목재유통센터장, 지도상무, 조합감사위원장 등 요직을 거쳤다.

이후 지난 2월 20일 취임한 강 대표이사를 만나 올해 주요업무 계획과 더불어 취임포부에 대해서 들어봤다.

 

◈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원료 공급 확대

“올해 산림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탄소 흡수 능력이 뛰어나고 경제성이 높은 산림자원을 육성하고 임업 기계화 촉진을 위한 임도를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강 대표이사는 이같이 포부를 밝히며 일반 국민들에게 인지도를 넓혀 모두가 좋아하는 산림조합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사실 산림조합중앙회의 홍보가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일반 국민들은 산림조합중앙회가 어떤 곳인지 무슨 일을 하는 곳인지 전혀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홍보와 더불어 조합원 소득증대를 위한 임산물 생산 및 유통 기능 강화에도 힘 쓸 계획이라는 강 대표이사는 올해 온비드 공매 매각방식으로 임목수확사업을 추진하며 산주 소득증대 및 목재 수급·이용 확대를 도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온비드 공매 임목수확사업 시범사업의 사업 결과를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분석한 결과 법령·제도개선 등이 필요하다는 결과가 발표됐고 이에 따라 법령 및 제도 개선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임목수확사업 확대를 위한 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강 대표이사는 “탄소중립 정책에 맞춰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원료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산림자원 수요처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중앙회가 산림바이오매스 수요처를 발굴하면 회원조합은 이를 생산해 공급하는 등의 연계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공급물량 25만 톤에서 올해 40만 톤까지 늘려나가는 것을 목표로 미이용 산림바이오매스 원료의 수집 미 공급 확대를 위한 임업기계장비 보급에도 힘쓸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임업금융 활성화 위한 농정활동 ‘집중’

강 대표이사는 산주와 임업인의 원활한 자금 지원을 위해 상호금융을 규모화 시키고 금융 소외지역 고객 접근 및 편의 향상을 위해 금융영업점을 확충 및 지원한다고 밝혔다.

올해 12개소를 늘려 총 175개소의 영업점을 운영하고 전체 신용사업 경쟁력 강화에 매진하며 올해 여수신 규모를 20조 원까지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달려가고 있는 것이다.

이어 지역민에 대한 금융서비스 공급 역할 강화를 위해 저소득 지역민 등 금융 소외계층을 위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보증서 발급을 통해 임업인 금융 접근성을 제고시켜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강 사업대표이사는 “산림조합중앙회와 회원조합이 공동출자해 서울에 조합공동법인을 설립해 상호금융업을 영위할 수 있는 산림조합 ‘임업금융 활성화 3법’ 법률개정을 추진하겠다”며 “임업금융 활성화를 위해 총선 이후 법제화를 위한 농정활동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장기적으로는 산주에게 임업기술 서비스까지 제공해나갈 계획이라는 강 사업대표이사.

이에 따라 임업정책자금 융자지원을 확대하고 임업인 및 귀산촌인 등을 대상으로 한 교육 및 설명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어 산불·집중호우 피해 특별재난지역을 대상으로 대출만기 연장과 이자 상환 유예 등의 금융 지원을 실시하는 등 자영업자·소상공인 대출이자 지원사업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 목재 자급률 향상 위해 최선다할 것

현재 우리나라 목재 자급률은 산림 자원 보호 등의 이유로 벌채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되고 원가 등의 문제로 목재 수입량이 증가하면서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다.

실제로 산림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목재 자급률은 2019년 16.6%에서 2022년 기준 15.0%로 하락하는 등 매년 하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또한 임도 부족으로 인한 임업기계화 산물 수집이 어려우며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국내 목재시장도 어려움에 빠진 것이 목재 자급률 하락의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 강 대표이사는 “산림조합중앙회는 국산 목재 이용 활성화를 통해 목재 자급률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먼저 임목수확사업 실행방식을 온비드를 통한 위탁형 임목 수확 제도로 전환해 산주 소득 증대를 도모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산림에 방치되던 벌채 산물의 수집·공급 알선사업에 직접 참여해 산림바이오매스 연료를 공급함으로써 산주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산림분야 일자리 확대 및 임업재해를 줄이기 위한 현장실무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산림분야 전반에 대한 지역별 전문 교육·훈련 서비스를 제공하며 안정적인 산림·임업경영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강 대표이사는 산주 소득증대를 위한 산림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제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산림분야 청년 일자리 확대를 위해 산림분야 특성화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이나 산림분야 관련 대학, 학과에 재학 중인 대학생을 대상으로 산림분야 일자리 안내, 청년 임업전문교육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 산림재해 예방 위한 산림 인프라 구축

또한 지역 임업인을 위한 직거래장터 및 재능 나눔행사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산촌주민 중심의 산림경영추진체 구성을 확대해 지역 일자리 발굴을 추진하며 선도 산림경영단지 마을 주민과 산주 중심의 사회적기업 운영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강 대표이사는 임산물 수출 경쟁력 향상과 임산물 가격안정을 위해 △생산이력 관리비 △해외인증비 △검역비 등 임산물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WTO 제10차 각료회의에서 농산물 직접 수출보조금을 철폐하면서 임산물 수출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 예산은 지난해 14억6900만 원에서 올해 7억3700만 원으로 절반 가량 줄어들었다고 토로했다.

농축산물과 달리 임산물은 매일 매일 먹는 품목이 아니라서 국내 유통 물량뿐만 아니라 해외 수출 물량도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 대표이사는 “회원조합과 연계해 군납, 단체급식 등 납품처 확대를 위한 노력과 더불어 귀산촌·임업인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현지 맞춤형 재배기술 교육 및 기술지도 등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강 대표이사는 탄소흡수 기능과 경제성 있는 산림자원 육성을 위해 지역별 생육 여건에 적합한 조림사업을 실행하고 건강한 산림 조성을 위한 숲 가꾸기 및 병해충 방제를 실행하는 등 산림산업 활성화 및 재해 예방을 위한 산림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효율적 산림관리와 임업기계화 촉진을 위한 임도를 확충하고 산림재해 예방시설을 구축하는 등 긴급재난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인력 및 장비 지원 체계 구축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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