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세계 식량가격지수 1.1% 상승
3월 세계 식량가격지수 1.1% 상승
  • 김재민
  • 승인 2024.04.0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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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과 쌀 가격은 하락.. 옥수수 가격 강세

유지류 8% 상승하며 식량가격 지수 오름세 견인

육류·유제품·가금육 등 축산물 가격 강세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1% 상승한 가운데 옥수수, 유지류, 축산물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이미지 chateGPT)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1% 상승한 가운데 옥수수, 유지류, 축산물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이미지 chateGPT)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24년 3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1% 상승한 118.3포인트를 기록하였다. 품목군별로 곡물과 설탕 가격은 하락하였고 유지류, 육류 및 유제품 가격은 상승했다. 식량가격지수가 전월보다는 상승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7.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곡물 가격지수는 110.8포인트로 전월 113.8포인트 대비 2.6% 하락했다.

3월 국제 밀 가격은 유럽연합(EU), 러시아와 미국 등 주요 수출국 간의 경쟁으로 인해 하락했다. 중국이 호주산 및 미국산 밀 수입을 취소한 것, 그리고 미국과 러시아의 2024년 작황 전망이 양호한 것도 밀 가격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옥수수 가격은 우크라이나 및 기타 지역에서의 물류 애로, 중국 등의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상승했으나,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에서 옥수수 수확이 진행되고 있어 가격 상승 폭은 적었다. 국제 쌀 가격은 전반적인 수입 수요 둔화로 인해 하락했다.

유지류 가격지수는 130.6포인트로 전월 120.9포인트 대비 8.0% 상승했다.

국제 팜유 가격은 주요 생산국에서 계절적 요인으로 생산량이 줄어드는 시기에 동남아시아 지역의 국내 수요가 줄어들지 않아 가격이 상승했다. 대두유의 경우 미국과 브라질을 중심으로 바이오연료 분야의 수요가 높아 가격이 상승했다. 해바라기씨와 유채씨유도 국제 수입 수요가 증가하며 가격이 올랐다. 높은 원유가도 유지류 전반의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3월 육류 가격지수는 113.0포인트로 전월 111.1포인트 대비 1.7% 상승했다.

국제 소고기 가격은 주요 수입국의 수요 증가로 인해 상승했다. 돼지고기는 부활절 휴일을 앞두고 서유럽 지역의 국내 수요가 증가해 가격이 상승하였다. 국제 가금육 가격도 상승했는데, 주요 생산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발발이 줄어들며 공급량은 회복됐으나 주요 수입국의 수요가 꾸준히 유지됐기 때문이었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124.2포인트로 전월 120.7포인트 대비 2.9% 상승했다.

치즈의 경우 아시아 지역의 수입 수요가 유지되고 있고, 서유럽이 연휴 기간을 맞아 국내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계절적 요인으로 생산량이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쳐 가격이 상승하였다. 버터의 경우 아시아 지역의 수요 감소에도 불구하고 유럽에서 재고량 감소, 계절적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가격이 상승하였다. 반면 전지분유 및 탈지분유 가격은 수요 감소로 인해 하락했다.

설탕 가격지수는 133.1포인트로 전월 140.8포인트 대비 5.4% 하락했다.

설탕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은 인도의 2023/24년도 생산 전망 상향 조정, 태국의 수확 속도 진전, 그리고 브라질로부터의 다량의 설탕 수출 등이다. 그러나 브라질의 가뭄에 따른 작황 우려가 지속되고 있고 국제 원유가도 상승하면서 설탕 가격 하락 폭은 다소 제한되었다.

한편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2023/24년도 세계 곡물수급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전망하였다.

2023/24년도 세계 곡물 생산량은 2,841.1백만톤으로 2022/23년도 대비 1.1% 증가한 (31.9백만톤으로 전망하였다.

2023/24년도 세계 곡물 소비량은 2,827.7백만톤으로 2022/23년도 대비 1.3% 증가한 36.4백만톤으로 전망했다.

2023/24년도 세계 곡물 기말 재고량은 894.2백만톤으로 2022/23년도 대비 2.3%(19.8백만톤)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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