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수출 올해도 역대 최대치 경신 전망
농식품 수출 올해도 역대 최대치 경신 전망
  • 김재민
  • 승인 2024.04.03 1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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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수출액 신선 3.4억불, 가공 19.0억불로 전년 동기대비 3.4% 성장

라면, 쌀가공식품, 김치 등 전통적인 수출 품목이 수출 견인

미국·아세안·유럽 증가, 중국·일본·중동 지역은 감소
라면이 우리 농식품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라면이 우리 농식품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던 농식품 수출 호조가 올해 1분기에도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4년 1분기 농식품 수출액을 잠정 집계한 결과 지난해보다 3.4% 증가한 22.7억 불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015년 이후 8년간 지속 증가한 농식품 수출액은 올해 1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가 역대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케이-푸드(K-Food)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시장은 미국, 아세안, 유럽이다. 1분기 기준 제1위 수출시장은 미국(352백만불)으로, 단일 국가 중 가장 높은 비중(15.7%)을 차지하고 있으며 가파른 성장세(14.2%↑)를 보이고 있다. 한류 인기와 케이-푸드(K-Food)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아세안 시장(464백만불)도 증가세고, 유럽 지역은 1만6600만불로 주요 시장 중 가장 높은 성장세(27.4%↑)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 성장을 이끌었다.

미국·유럽 시장은 소비 심리 회복과 함께 비건·글루텐프리 등 건강식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였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가공식품 중 라면, 쌀가공식품(김밥 포함), 신선식품 중 포도, 김치 등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품목별 1분기 수출액 증감률을 살펴보면, 라면 2만7000만불로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했고 쌀가공식품은 6100만불로 34.0% 증가, 과자1만6500만불 6.3% 증가, 음료 1만5000 만불 18.0% 증가, 포도, 김치 등이 뒤를 이었다.

라면은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고르게 수출이 늘고 있는데, 특히 2023년 한국산 라면에 대한 수입 규제가 해제된 유럽 시장의 경우 34.8%나 수출액이 증가했다. 이는 케이(K)-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에 라면이 노출되면서 해외 소비자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쌀가공식품의 인기도 여전하다. 간편식이자 건강식이라는 인식에 따라 선호가 높아지고 있는 냉동김밥 등 가공밥은 미국과 유럽 및 중동 등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라면 다음으로 수출량이 많은 과자 및 음료 또한 성장세이다. 음료는 대부분의 시장에서 수출이 증가하였는데, 기존의 주력 품목인 알로에‧건강음료 외에 어린이음료 등 신규 제품이 진출하였고, 현지 대형 유통업체와의 계약이 늘어난 결과로 해석된다. 과자는 현지 유통매장 입점이 확대된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였다.

포도는 중국, 대만 등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였는데, 현지에서 원하는 규격의 포도를 맞춤형으로 생산해 수출한 노력에 따른 결과다.

농식품부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은 “우리 농식품은 케이(K)-콘텐츠의 확산과 함께 해외에서 우수한 품질과 맛을 인정받고 있다”라며, “국제사회에서 우수 농식품이라는 신뢰를 이어갈 수 있도록 국내외 물류 인프라 지원, 수출‧수입업체 매칭, 신시장 개척 등 다각도로 지원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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