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가 호주산 생우 운박 선박에서 151두의 폐사축이 발생하자 수입 중단을 발표했다
인도네시아가 호주산 생우 운박 선박에서 151두의 폐사축이 발생하자 수입 중단을 발표했다
  • 남인식 편집위원
  • 승인 2024.04.03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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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牛)가 사는 세상 소식 24-590, 4월 3일

[팜인사이트=남인식 편집위원]

금년도에 생우 67만 6천두 수입을 발표한 인도네시아가 최대 수입국인 호주에서 도착한 운송선박에서 151두의 소가 폐사한 것으로 밝혀진 후 이 선박의 출발지인 호주 북부 다윈항에서 수입되는 모든 생우 수입을 중단한다고 발표하였다.

인도네시아 검역 당국에 따르면 이 선박에서는 151두의 소가 폐사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이 배가 인도네시아의 북부 수마트라지역 항구에 도착했을 때는 폐사축은 8두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선장은 나머지 폐사축은 관례대로 운항 중 공해상에 폐기했다고 진술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번 폐사에 대해 호주 당국은 수출 생우들은 모두 호주 북부지역에서 수집된 것으로 운송 중 특정 박테리아에 오염된 사료를 섭취했을 때 마비 증상을 특징으로 하는 보툴리즘이라고 밝히고 있으나 인도네시아 정부는 철저한 원인 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호주산 생우의 최대 수입국으로 연간 수입액은 6억달러(8천억원)에 달하며 2019년 이후 총 도입한 생우두수가 250만두로, 주로 다윈항을 통해 수입하였고, 지난해에는 코로나 여파로 35만9천두 정도를 수입하였으나 금년에는 이슬람 라마단 기간 수요등을 감안 수입두수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그동안 인도네시아와 호주사이에는 생우 도입과 관련 분쟁이 있어 왔는데, 2023년 8월에는 호주산 생우에서 럼프스킨병이 발견되어 수입이 중단된 바 있으며, 2011년에는 호주산 생우가 인도네시아 도축장에서 처리될 때 비인도적 방식으로 도축된다는 보도가 있은 후 수출이 중단된 바 있다.

한편, 호주 정부는 이번 사태에 대해 보툴리즘은 독성 물질이 체내에 잔류하는 함량이 적어 확진하기가 쉽지 않다고 밝히며, 현재 해당 선박에는 2천4백두의 생우가 검역 절차가 중단되어 대기상태인 상황을 감안하여 인도네시아 당국의 빠른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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